삼성석유화학, 석유단지 내 타 기업에 폐열 판매

입력 2006-08-07 13: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석유화학이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스팀(폐열)을 단지 내 다른 기업에 판매해 연간 30억원대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

폴리에스터 원료인 TPA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삼성석유화학은 원료인 파라자일렌(PX)과 공기가 반응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물을 끓여 스팀을 발생시킨 후 이 스팀을 이용하여 다시 공정에 투입하거나 스팀 터빈(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생성해왔다.

하지만 전력 생성보다 3배의 이익이 나는 스팀을 단지 내 회사에 판매하자는 아이디어를 관철시키면서 실용화 된 것이다. 물론 그동안 집단에너지 사업자 자격이 없는 회사는 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다는 집단에너지 사업법에 저촉되면서 백지화의 위기도 맞았다.

하지만 이 회사의 기술팀은 에너지 관리공단과 규제 개혁위원회에 자문을 구하고 민원을 제기하여 1개 업체에 폐열을 공급하는 것은 법규상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아내게 됐다.

현재 단지 내 판매 가능 업체인 한국알콜과 공급 계약을 맺고 8월부터 정식 공급에 들어갔다.

스팀 판매를 통해 삼성석유화학은 스팀 발전기에 대한 재투자비등을 절감하여 연간 30억원 규모의 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한국알콜 또한 현재 공급받는 스팀 원가 대비 1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같이 누리게 되어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감에 대한 기업간 상생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50,000
    • +3.85%
    • 이더리움
    • 4,681,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540,500
    • +2.37%
    • 리플
    • 751
    • +1.35%
    • 솔라나
    • 212,900
    • +4.62%
    • 에이다
    • 606
    • +0.5%
    • 이오스
    • 810
    • +5.06%
    • 트론
    • 194
    • +0%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6.71%
    • 체인링크
    • 19,320
    • +4.94%
    • 샌드박스
    • 457
    • +3.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