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PK·서울, 서청원 TK·경기서 강세… 새 당대표는 누구?

입력 2014-07-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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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당원 등 투표, 14일 대의원 현장투표, 12~13일 여론조사

김무성 PK·서울, 서청원 TK·경기서 강세… 새 당대표는 누구?

13일 당원 등 투표, 14일 대의원 현장투표, 12~13일 여론조사

새누리당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김무성·서청원 의원 간 막판 세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 의원은 PK(부산·경남)을 기반으로, 서 의원은 TK(대구·경북) 지역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취약지역을 집중 파고들고 있다.

두 의원 측과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대의원’과 ‘책임당원’ 확보 수는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의원과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은 당에 충성도가 높아 실제 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다.

김 의원은 현재 PK와 서울, 강원, 호남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PK와 호남에서 상당한 표차로 김 의원이 앞서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도 서 의원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승리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반면 서 의원은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TK를 비롯해 울산, 경기, 충청권 등에서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서 의원의 한 측근은 “전당대회가 다가오니까 숨어있던 표들이 결국에는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서 의원 쪽으로 대거 이동하는 현상이 일고 있다”면서 “일반국민 여론조사도 자체적으로 실시해 본 결과 최근에는 거의 팽팽한 것으로 나타나 승리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대의원과 책임당원 표 상당수를 좌우하는 각 지역 국회의원들의 우호도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당권주자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거나 캠프에 직책을 갖고 있는 일부 의원들을 제외하면 누가 누구 편인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특히 김·서 두 의원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면서 다수의 의원들이 양쪽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며 이른바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선출될 당대표가 제 20대 총선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공천을 받아야 하는 의원들 입장에선 신중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 최고위원은 “상당수 의원들이 보좌진을 김무성 의원 캠프와 서청원 의원 캠프로 동시에 파견 보내는 등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며 “1인 2표제로 진행되는 투표에서도 1표는 김무성 의원에, 1표는 서청원 의원에 던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당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대 당일에는 대의원 현장 투표가 진행되며, 앞서 당원 등 투표는 13일, 여론조사는 12~13일 실시된다.

새누리당은 대의원과 당원 등 선거인단이 1인 2표를 행사한 유효투표 결과 70%와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 당락을 가른다. 1위를 득표한 후보는 당대표가 되며, 2~5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서 지도부에 진출한다.

단 5위 안에 여성 후보가 없을 경우 여성 후보 중 최다득표자가 5위 득표자를 밀어내고 최고위원이 된다. 이번 전대에선 친박 성향의 김을동 의원이 여성으로 단독 출마해 득표와 무관하게 이미 여성몫 최고위원 자리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2강을 형성하고 있는 김무성·서청원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최고위원 2자리를 두고 김상민·김영우·김태호·이인제·홍문종 의원 등 5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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