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나눔이 된다…주류∙음료 기부마케팅 활발

입력 2014-07-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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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내가 마시는 한잔이 기부로 연결된다?”

최근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음료∙주류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기업 수익의 일부를 고정적으로 기부하거나 한정판 제품 출시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손쉽게 나눔에 동참 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에서 최근 선보인 젊은 감성의 위스키 ‘더 클래스’는 국내와 해외의 대표적인 ‘착한 술 회사’ 두 곳의 합작으로 탄생한 위스키다. 매년 30억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와 50여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매년 300만 파운드 이상을 기부하고 있는 세계적인 위스키 명가 에드링턴그룹이 함께 원액을 개발해서 만든 위스키이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소비자들은 더 클래스를 마심으로 해서 하이트진로와 에드링턴그룹 양 쪽으로 나눔 활동에 힘을 보태게 된다”고 설명했다.

커피 전문점 브랜드 커핀그루나루는 최근 ‘기부스티커 캠페인’을 시작했다. 커핀그루나루에서 구입한 커피 한잔 가격 중 100원의 금액이 국내외 불우이웃에게 전달된다. 또한 컵 뚜껑에 착한 기부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담아, 나눔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는 스페셜 아티스트 패키지 한정판을 출시하고, 바리스타 나누기 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6인의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이번 한정판을 통해 예술 향유의 기회가 예술 후원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나눔 문화를 접목했다. 한정판의 수익금 일부는 서울문화재단이 저소득층 자녀의 예술교육 기회 확대와 예술꿈나무 육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예술로 희망드림 사업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이 2012년부터 시작한 ‘미네워터 바코드롭 캠페인’도 유명하다. 소비자가 제품 구입 시 물방울무늬의 기부 바코드를 한 번 더 스캔하면, 100원이 자동 기부되고 CJ제일제당, BGF리테일(편의점 CU)을 비롯한 판매 업체가 추가로 100원을 추가 적립해 1회 총 300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게 운영된다. 점원은 고객에게 기부의사를 묻고 희망하는 경우에만 기부용 바코드를 찍는다. 실제 기부용 바코드를 찍는 고객의 비율은 51%에 이른다.

금양인터내셔날은 박지성 선수가 디자인한 한정판 와인 ‘박지성 끼안티 리제르바’를 선보이면서 나눔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박지성 와인의 판매수익금은 유니세프, 넬슨 만델라 어린이 자선단체 외 177개 국제적 자선단체에 기부되며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과 이웃들의 빈곤퇴치, 환경보존 및 보호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기부, 예 캠페인’을 재단과 공동 진행하고 있다. 경남 김해지역에서 판매되는 ‘예’ 소주 1병 당 100원씩을 적립해 생명나눔재단에 전달해 오고 있는데, 2012년에는 2200여 만원, 지난해에는 2100여 만원 등 모두 4300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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