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턴어라운드株 ⑪ 한진중공업

입력 2014-07-10 08:37 수정 2014-07-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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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1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조선부문 정상화ㆍ재무 건전성…실적 개선 기대

한진중공업이 조선부문의 영업 정상화 궤도 진입과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를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자회사로 조선과 건설사업을 하며 부산 영도와 필리핀 수빅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조선업황이 장기간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2010년부터 업황이 회복되면서 수빅조선소의 생산성과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 부문의 매출 증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초 1만7850원이던 주가는 연말 3만78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그해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2011년 1분기 들어 주가는 다시 2만8100원까지 밀려 내려왔다. 2010년 영업이익은 1932억원으로 전년대비 58.1% 감소했고 매출액은 2조7559억원으로 14.6%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17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은 조선사업부의 수주 잔고 감소, 파업으로 인한 매출 감소, 신문로 베르시움 사업 관련 소송 패소에 따른 충당금 설정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1년 수주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을 기대했던 한진중공업은 신규수주 지연과 노사갈등으로 빚어진 CEO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힘없이 주저앉았다. 4월 3만9700원이던 주가는 9월 들어 1만4600원까지 떨어졌다. 수주 잔고도 줄었다. 2011년 수주 잔고는 5200억원으로 2008년 4조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실적도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595억원으로 전년대비 41.6% 감소했고 매출액은 2조3160억원으로 15.3%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1163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2012년 신규 선박 수주량은 16척으로 전년도 14척보다 늘었고 개선된 실적도 내놨지만 호재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696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매출액은 2조5295억원으로 0.8%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1890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의 늪에 빠졌다.

그러나 올해부터 서서히 안개가 걷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가 상승과 영도조선소와 수빅조선소의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매각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달 24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버행 부담이 상존하지만 재무구조의 개선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 자산 매각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방안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DB대우증권은 한진중공업의 올해 매출액은 3조60억원, 영업이익은 2010억원,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으로 전망했다.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으로 단기 악재에 대한 해소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조선부문의 영업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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