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태풍 경로, 9일 오후부터 강도 점차 약해져

입력 2014-07-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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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태풍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예보 화면 캡처(사진=기상청)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일본 열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9일 새벽을 기점으로 세력이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 태풍 경로는 8일 15시 현재 너구리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1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너구리는 다음날인 9일 새벽 3시 서귀포 남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매우 강한 강도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너구리 태풍 경로가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는 9일 오후 3시에 태풍 강도가 '매우 강'에서 '강'으로 바뀌면서, 서귀포 동남쪽 부근 해상, 부산 남동쪽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너구리 태풍 경로가 일본 오사카 북서쪽 육상을 지나는 11일 새벽 3시에는 태풍의 강도와 크기가 중, 소형으로 각각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너구리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고비는 9일과 10일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 일부, 동해안 일부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너구리를 북쪽으로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태풍의 경로가 북쪽으로 계속 향하지 못하고 일본 규슈 지역으로 많이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너구리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9일에는 제주도에 강풍과 함께 40∼10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 해안은 30∼80㎜, 전남 남해안은 20∼60㎜의 비가 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너구리 태풍 경로에 따라 비는 10일 낮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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