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교사’ 김형식 공범, “미안하다, 이용해서” 메시지… 의미는?

입력 2014-07-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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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44) 서울시의원의 사주를 받고 재력가 송모(6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팽모(44)씨가 범행 후 김 의원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확인됐다.

7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팽씨는 송씨를 살해하고 중국으로 도주한 후 지난 3월 20일 오후 11시께 김 의원에게 "미안하다, 친구를 이용해서"란 메시지를 남겼다.

김 의원은 이 메시지를 확인했지만 답장하지 않았다.

팽씨는 한국의 지인 A씨에게도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고 혼자 강도질하다가 범행했다"란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 조사에서 팽씨는 "경찰이 김 의원까지 추적할 경우 내가 단독으로 강도질했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일부러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시 팽씨가 모든 죄를 혼자 짊어지려고 했고, 김 의원이 이 메시지에 반응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팽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팽씨는 바로 전날인 3월 19일 아내에게 "김 의원이 아들 대학까지 책임질 것"이란 문자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팽씨가 실제 단독범행을 했다가 김 의원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수사를 통해 이 메시지의 의미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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