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우리홈쇼핑 인수, 업계 판도 바꿀까?

입력 2006-08-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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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가 가시화되면서 홈쇼핑 업계의 또 한차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홈쇼핑시장은 GS홈쇼핑과 CJ홈쇼핑이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현대홈쇼핑과 우리홈쇼핑이 추격하고 있지만 이들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선두 업체 시장 점유율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롯데쇼핑이 업계 4위 우리 홈쇼핑을 인수할 경우 홈쇼핑시장에도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할인마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한 유통업계 부동의 1위 롯데쇼핑이 합류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가 나타날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 시너지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롯데와 사돈지간이자 우리홈쇼핑 2대 주주인 케이블채널 1위 태광이 홈쇼핑의 성공 관건인 SO기반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사돈 돕기'에 나서면 홈쇼핑 업계 1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롯데 신격호 회장과 태광 이호진 사장은 이같은 '홈쇼핑 업무 연계'에 일정부분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을 인수하기까지 넘어야할 산도 적지 않다.

먼저 4000억원 규모인 우리홈쇼핑 인수비용이 문제다. 실제 가치에 비해 과도한 프리미엄이란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이 그동안 진행해온 인수합병 과정을 살펴보면 단한번도 이같이 '과도한' 프리미엄을 주면서 추진한 인수합병 사례는 없다.

더욱이 롯데마트 등 다른 롯데쇼핑 계열 유통업체간의 시너지 창출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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