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규 석유공사 사장 ‘뼈 깎는 구조조정’ 주효

입력 2014-07-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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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평가 2단계 ‘껑충’…2012년 취임후 끊임없이 경영쇄신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이 정부평가를 통해 공사 경영의 전환점을 이뤄냈다.

지난달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2012년 E등급을 받은 석유공사는 2013년도 평가에서는 2단계 상승한 C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경영평가단은 “해외 자회사 인수 관련 지분법 손실 규모 감소 등 적자 규모가 축소돼 경영효율 지표가 대폭 개선됐고, 전년도 0점을 받은 총 인건비 인상률 지표를 충족해 만점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등급을 받은 석유공사는 2년 만에 등급에 상응하는 성과급을 받게 됐다.

특히 석유공사는 방만경영으로 경영평가의 하락폭이 컸던 에너지공기업 중 보기 드물게 경영개선을 이뤄내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안팎에선 그간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경영개선을 이뤄낸 서문규 사장의 정책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서문규 사장은 2012년 8월 석유공사의 CEO로 취임한 후 끊임없는 경영 쇄신을 이끌어냈다.

서 사장은 지난해 말 직접 위원장을 맡은 경영쇄신위원회를 출범시켜 부채비율 및 재무건정성의 집중 개선을 천명했다.

경영쇄신위원회는 공사의 재무건정성 개선 및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별 4개 분과(부채관리, 자산합리화, 경영혁신, 기술자립화)로 구성되며, 각 분과 반장으로는 본부장을 선임해 경영쇄신의 실행력을 높여왔다.

또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영쇄신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5개 사무소를 출장소로 축소하고 핵심사업 위주로 인력을 전환 배치하는 등 인력운영 슬림화를 위한 조직·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이밖에 서 사장은 셰일가스 개발기술 3단계 자립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현장연계형 기술역량 및 신성장동력 확보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 경영개선 과제 선정 및 경영혁신 분과 구성을 통해 경영 합리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서 사장은 이와 관련, “부채관리 및 감축을 위해 과거의 사업 방식을 과감히 쇄신해 자원개발 사업의 내실화로 사업 전략의 방향을 수정하고,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부채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방만경영 개선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자율적인 경영혁신으로 적극 부응하고, 혹시라도 해당 사항이 있다면 즉시 개선해 국민의 성원과 지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사장은 1979년 석유공사에 입사해 2004년 부사장, 사장 고문을 역임했으며 2012년 8월 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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