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품은 글랜우드, M&A업계 다크호스 ‘눈길’

입력 2014-07-03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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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동양매직의 새 주인이 되면서 컨소시엄에 참여한 글랜우드에 대한 관심이 높다.

2일 농협은행은 글랜우드투자자문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동양으로부터 '동양매직' 주식 100%(1000만주)를 인수했다고 밝힌 것. 여기에는 동양매직의 자회사인 동양매직서비스의 지분 100%도 포함됐으며, 농협은행이 제시한 총 매매대금은 약 3000억원 수준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범농협차원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농협경제지주와 협업을 통해 전국 하나로마트 및 온라인 유통망을 제품매출 확대의 기회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농협은행과 손잡고 동양매직을 인수한 글랜우드의 경우 인수전 당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 당시만 해도 인수전엔 전략적투자자(SI)로 현대백화점 컨소시엄, 쿠쿠홈시스- KTB PE컨소시엄, 나이스그룹 등 쟁쟁한 후보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당초 주목받지 못했던 글랜우드가 결국 동양매직을 품에 안기까지는 올 초 새로 합류한 이상훈 대표가 합류하면서부터”라며 “실제 이 대표는 동양매직에 관심을 지닌 일본가전업체 파로마를 포섭했고 농협과도 파트너쉽을 맺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글랜우드에 새롭게 합류한 이 대표는 이학수 전 삼성물산 고문의 둘 째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까지 골드만삭스 한국지점 상무로 재직하며 M&A자문 등을 주로 맡아 온 실력자로 정평났다.

한편 농협과 글랜우드 컨소시엄은 가전부문은 일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가전업체 파로마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며 렌탈부문에서는 방문판매채널 강화를 통한 회원수 확대와 렌탈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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