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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지난해 12월 몽골과 체결한 농업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에 따라 짧은 기간 주곡 자립을 달성한 녹색혁명과 연중 과채류 생산을 할 수 있는 백색혁명 등 선진 농업 기술과 경험을 몽골에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몽골의 식량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밀 종자 증식 기술과 함께 사료작물 우수 품종 보급, 영양 개선을 통한 양의 육질과 양모질 개선 에도 나선다.
이양호 농촌진흥청 청장은 “이번 몽골 센터가 문을 열면서 지금까지 운영해 온 아시아 7개 나라의 센터들과 힘을 모아 한국과의 농업 협력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PIA는 농진청이 추진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도상국에 맞춤형 농업기술 지원과 자원 공동개발을 통해 협력 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8개 나라와 케냐, 알제리 등 아프리카 6개 나라,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를 비롯한 남미 5개 나라 등 전 세계 18개 국가에 설치돼 있으며, 다음 달 몽골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센터가 설치되면 전 세계 20개국에 우리 농업 기술이 전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