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서 전선 훔친 노조대의원 입건… 도박·절도 현대차 노조 간부 도덕성 논란

입력 2014-07-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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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가 도박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조 대의원이 회사 내 물품을 훔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회사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현대차 노조 대의원 이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30분께 울산시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125만원 상당의 10㎸짜리 전선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는 전선을 잘라 자신의 싼타페 차량에 싣고 현대차 명촌정문을 빠져나가려다가 회사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자신의 집을 짓는 데 사용하기 위해 전선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조 간부들의 도덕성 문제는 지난 몇년간 연이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번 사건 열흘 전인 지난달 20일에는 이 회사 노조 대의원 5명이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점심시간 울산 북구의 모 식당에서 판돈 100여만원을 걸고 속칭 ‘섯다’ 도박을 하다 목격자의 신고로 붙잡혔다. 또 작년 말에는 전 노조간부를 포함한 근로자들이 도박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울산 중부경찰서는 현대차 노조의 전 대의원을 포함한 근로자 등 7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외에도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12년께 전·현직 노조간부를 포함한 직원 97명이 사이버도박을 벌이다 적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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