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원나잇? 설득력 있게 연기해 논란 희석시킬 것” [‘운널사’ 제작발표회]

배우 장혁이 극중 소재인 원나잇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ㆍ연출 이동윤, 김희원)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장혁은 “가족의 소속이 되고 싶은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라면서 “우연찮게 만나게 되지만, 연출에서 그걸 구체적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상황적으로만 표현하니 문제될 거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드라마가 20부까지 가야하니 그 안에서 설득력 있게 연기하면서 희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나라는 “하룻밤을 통해 아이를 갖는 문제에 대해서는 각자의 캐릭터가 연기하면서 어떻게 그려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며 “크게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윤 PD 역시 “대만의 원작 드라마와는 다르게 운명적으로 만나는 상황을 추가로 넣었다”며 “우연찮게 약물에 의해서 하룻밤 자서 벌어지는 일이 전부가 아니다. 운명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사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장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자가 편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넣어서 운명적인 만남을 강조하고자 했다”며 원나잇에 대한 부담감을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장혁과 장나라의 12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된다.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출연.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