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천장 붕괴사고로 정지선 회장 공격경영 제동 걸리나

입력 2014-06-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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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천호동 현대백화점 천호점 1층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당했다. 29일 오후 백화점 1층 마감재 일부가 무너져 내려앉는 사고로 백화점 직원 1명과 고객 2명이 부상을 입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직원들이 백화점 사고 발생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노진환 기자 myfixer@)

29일 현대백화점 천호점 천장붕괴 사고로 정지선(4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공격적 경영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 천호점 1층 선글라스 매장 위 천장에 있던 넓이 10㎡의 석고보드 마감재가 떨어지면서 백화점 직원 김모(47)씨가 어깨를 다쳤고, 쇼핑객 조모(34)씨와 딸 이모(5)양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장기 불황과 경영 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5년만에 백화점 대표를 교체하고, 현장 감각이 뛰어난 인재를 전면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우는 공격적 경영을 펼쳤다.

또한 정 회장은 지난 20일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열린 화재대피 훈련 현장을 직접 찾아 방재실과 안전관리실, 매장 등을 돌며 훈련상황을 직접 챙겼지만 이날 사고를 막을 수는 없었다.

정 회장은 계열분리 이전인 1997년 과장으로 입사한 후 경영 수업을 받으며 27살이라는 젊은 나이부터 경영권 승계를 준비했다.

2007년 현대백화점그룹은 정몽근 명예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당시 장남 정지선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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