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 막장 드라마, 장윤정 엄마 육 씨 ‘천륜 져버린 딸 필요 없다?’

입력 2014-06-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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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 장윤정

장윤정의 엄마 육흥복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터넷 게시판에 패소 후 글을 올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7일 다음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저는 가수 장윤정의 어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18개월 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가족사를 남들은 쉽게 말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이번 소송의 결과로 다시금 세상이 들썩이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한 연예인의 엄마로서, 한 남자의 여자로서, 살아온 허무한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었고, 제멋대로 돌아가는 언론을 보며 참으로 힘이 없는 나약한 어미라는 것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짧은 내 생각에는 내 딸 장윤정을 내려놓고 사는 게 제일 좋겠다라는 생각도 이젠 든다"고 말했다. 그는 "모녀 사이의 악성 댓글은 안달아 줬으면 좋겠다. 윤정이나 나나 서로가 보면 가슴 아픈걸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한다. 아마도 이것이 천륜인가 보다. 윤정이가 원하는 것이 이것이라면 내려놓겠다. 천륜까지도. 시간을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의 게시자가 실제 장윤정의 모친인 육흥복 씨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한편 육 씨는 딸 장윤정이 벌어들인 수입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윤정 엄마, 가족사는 조용히 처리하시길’, ‘장윤정 엄마, 이제 그만 하세요’, ‘장윤정 엄마, 천륜은 이어가셔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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