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할머니, “이건 FIFA의 음모다” [브라질월드컵]

입력 2014-06-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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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축구연맹)

영국 일간지 미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징계에 따른 수아레스의 할머니인 리라 피리즈 다 로사 여사의 인터뷰를 실었다.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는 25일 브라질 나타우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이탈리아와의 3차전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ㆍ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었다.

이에 조사를 착수한 FIFA는 26일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4개월간 축구활동 금지라는 중징계와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4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다 로사는 미러를 통해 “FIFA가 수아레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두 알고 있다. FIFA는 그를 월드컵에서 배제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완벽하게 해냈다”라 말했다.

이어 “FIFA는 수아레스를 개처럼 내던졌다. 이것은 음모다. 수아레스는 FIFA의 눈에 거슬렸던 거다. 그들의 결정은 야만스럽다”라며 거듭 FIFA를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다 로사가 “나는 수아레스의 할머니고 그를 사랑한다. 더 이상 묻지 마라”고 대답한 뒤 입을 닫았다고 전했다.

수아레스가 고국인 우루과이로 돌아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월드컵 조직위는 “수아레스는 아직 브라질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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