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미국 하버드대와 함께 서머스쿨 개최

입력 2014-06-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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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국제대학원은 미국 하버드대 서머스쿨(Summer School)과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화-하버드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하버드대가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서머스쿨 프로그램으로, 2006년 이화여대와 하버드대가 파트너 관계를 맺은 이후 매년 교내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영화 한국 : 영화를 통해 고찰해보는 한국 사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폴 장(Paul Chang) 하버드대 교수와 데이비드 정(David Chung) 미시건대 교수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7명의 하버드대 재학생과 17명의 이화여대 재학생 및 이화여대와 계절학기 학점교류 협정을 맺은 국내외 대학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한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24명의 참가 학생들은 현대 한국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 다섯 편을 감상하고 이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한국 사회에 대한 심도 깊은 고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영화 ‘바람 불어 좋은 날(1980)’의 이장호 감독(한국영상위원회 위원장)이 초청돼 영화를 감상한 학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나눠보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히 학생들은 직접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를 제작하며 한국과 한국사회에 대한 시선과 고찰을 자신들의 영화에 녹여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한국미혼모협회, 해외입양인보호 비영리민간단체 ‘뿌리의 집’ 등의 기관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인천과 강원도 등지를 답사하거나 직접 거리로 나가 일반인들을 인터뷰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하버드대 인간발생재생생물학과 학생인 아더 위엔(Arthur Nguyen, 21)씨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인데 몹시 흥분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영화 수업 외에도 한국어 수업을 7주간 수강한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김은미 교수는 “본 프로그램은 교내에서 진행하는 대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10년 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한국의 전통문화에 초점을 맞추는 기존의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현재의 한국상(像)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거리에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하버드 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통찰력 깊은 시각을 배우고, 본교 학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강의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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