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에서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이른바 ‘Big 4’ 종목을 피해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Big 4’ 종목들의 실적 대비 벨류에이션 매력은 높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은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의 구조적 성장 추세와 자동차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Big 4’의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는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고, 현대차ㆍ기아차ㆍ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은 생산설비 확장이 제한적이란 점에서 의미 있는 실적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코스피지수는 올해 연말 2150선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증시의 투자 매력이 가장 높고, 벨류에이션은 과거 평균보다 낮다며 초과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기술, 은행, 인터넷, 생필품 관련주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업종내 톱픽으로는 SK하이닉스, KB금융지주, LG전자, LG디스플레이, 롯데케미칼, 엔씨소프트, 한샘, 코리안리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