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박스권 장세, 제한적 상승 시도 이어갈 듯

입력 2014-06-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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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9.38포인트(0.70%) 오른 16867.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55포인트(0.49%) 상승한 1959.53, 나스닥종합지수는 29.40포인트(0.68%) 상승한 4379.76으로 마감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美 상무부에서는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확정치)이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발표했던 수정치인 -1.0%보다 낮아졌다. 5월 내구재주문도 전월대비 1% 감소하며 컨센서스인 0.2% 감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점진적인 경기 회복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연준에서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라크 내전 악화 우려는 약화된 모습이었다.

한편 전일 국내증시는 다시 1990선 아래로 밀려 내려갔다. 2분기 기업 실적 둔화 전망과 이라크 내전에 대한 우려가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의 수급이 눈에 띄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사업 부진과 원화 강세 영향으로 실적 전망에 대한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0만원 초반까지 하락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반등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1990선을 전후한 박스권 장세는 유효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수가 상승세를 늘리기엔 2분기 실적과 이라크 사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코스피의 박스권 상향 돌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개별 종목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프로그램의 비차익 매수세도 약화되고 있어 수급 개선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 아래에서 머물고 있지만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술적으로도 120일 이동평균선에서 받치고 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으로 추가 하락 압력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어닝시즌을 앞두고 업종별, 종목별 수익률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증권 등의 실적 모멘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실적장세로의 전환은 아직 이르다며 업종 및 종목별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국 관련 소비재, 산업재 등에 대한 관심과 경기 민감 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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