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동산, 황금시대 지나 실버시대로 전환…침몰은 없다”

입력 2014-06-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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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커그룹 위량 회장 “부동산 문제 기본적으로 인구문제서 비롯”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그룹의 위량 회장이 “중국 부동산시장은 황금기를 지나 실버시대로 진입하는 중”이라며 “우려하는 시장 침몰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중국인민망이 보도했다.

위량 회장은 부동산시장을 한 마리의 얼룩말로 표현하며 “개인의 시각에 따라 낙관적인 이는 바탕이 흰색이며 경계가 필요한 검은 점이 섞인 것이라고 표현할 것이고 비관적인 이는 바탕은 검지만 밝은 흰색의 점이 섞인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낙관적일 때는 경계를 늦추지 말고 비관적일 때도 믿음을 놓지 말라”고 강조했다.

위량 회장은 “중국 부동산업에 ‘투자는 대담할수록 좋다’며 누구나 수익을 얻던 황금기가 지난 것은 확실하나 빙산에 부딪쳐 침몰한 ‘타이타닉’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는 기본적으로 인구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중국의 인구 증가가 부동산 시장 문제 해결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의 질과 분포 문제”라고 주장했다.

현재 중국 고등교육 입학률이 약 30%에 달하며 미래의 부동산 구매자는 이런 고등교육을 받은 젊은이가 될 것이라고 위량 회장은 내다봤다.

또 그는 “아직 중국 중심도시에 인구가 밀집되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베이징ㆍ상하이ㆍ광저우 등 대도시 외에 중소형 도시에서도 주택 수요가 커 이 모든 지역이 거대한 부동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량 회장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실버시대로 진입하는 이 시기에 부동산업 관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업의 기본 원리를 준수하고 가격대비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도시 제반 서비스 관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완커그룹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모바일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데이터 발굴ㆍ인공지능 계산법 등 기술 서비스를 상업용지에 도입하고 지역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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