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기업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청년구직자에게 반가운 프로그램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스펙초월 능력중심 채용 경향에 맞추어 청년구직자가 기업의 채용과정을 이해하고 입사서류와 면접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도록 지원하는 ‘청년취업역량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고용센터에 보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청년취업역량 프로그램’은 이 달 말부터 서울고용센터, 강남고용센터에서 운영되기 시작하며, 하반기부터는 전국의 고용센터와 대학(교)으로 확대 보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취업 준비생은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의 ‘취업도우미’ 코너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청년취업역량 프로그램은 15명 내외의 만 34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나흘 동안 총 24시간에 걸쳐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취업 준비생이 자신의 취업준비 과정을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입사희망 기업과 직무에 맞추어 자신의 역량을 분석하고 역량개발 계획을 세우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역량지원서 및 역량면접의 이해와 실습’에서는 청년구직자가 입사희망 기업의 특성을 이해하고 직무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이나 강점을 효과적으로 채용담당자와 면접관에게 제시할 수 있는 노하우와 요령을 알려준다.
변정현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청년구직자가 역량채용 경향에 맞춰 취업준비를 잘 하려면 입사희망 기업의 업종과 직무 특성상 요구되는 역량을 파악하고, 자신이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입사지원서와 면접을 통해 효과적으로 알려야 한다”며 “청년취업역량 프로그램이 이러한 준비과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