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입력 2014-06-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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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이앤알솔라 700억 통큰 투자… ‘발전사업’ 인천종합에너지 인수 추진

GS그룹의 에너지 사업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및 각 사업의 안정적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25일 관련회사에 따르면 GS E&R(옛 STX에너지)은 이달 23일 자회사 이앤알솔라(옛 STX솔라)에 702억원을 투자했다. 태양전지 셀, 모듈을 제조하는 이앤알솔라는 지난해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이번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쓸 계획이다.

이앤알솔라는 지난 4월 GS가 GS E&R을 인수하면서 계열사로 편인된 가운데, GS그룹 내 첫 태양광 사업회사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이앤알솔라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 대규모의 자본을 투여, 태양광 사업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사실상 태양광사업을 직접 운영해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더불어 그룹 내 에너지 지주회사인 GS에너지는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인천종합에너지 인수를 위한 수의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현재 인천종합에너지 매각 예정 가격이 1000억원대 초반이었으나 현재는 800억~900억원 규모가 거론되고 있다.

인천종합에너지는 2004년 설립된 난방공사의 자회사로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인천 지역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업체다. 난방공사가 지분 50%, 인천시가 30%, 삼천리가 20%를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천종합에너지 인수를 통해 발전사업 부문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인수한 GS E&R 또한 열병합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고압 증기를 반월(200여개 업체), 구미(60여개 업체) 공단에 독점 공급하는 알짜 발전회사이며, 발전회사인 GS EPS, GS파워 등 계열사를 통해 발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발전사업 부문과 관련한 안팎의 활발한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이앤알솔라를 통해 태양광사업을 끌어 안고, GS E&R 인수를 통해 발전사업 입지를 다진 가운데 사업망 확대를 위해 관련 회사 인수까지 나서, 기존에 진행 중인 석유화학, 2차전지 등의 에너지 사업과 함께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인천종합에너지 인수를 위해서 수의계약에 들어간 것은 맞으나, 현재 협상 진행 사항 중이라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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