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 '안전한 투자상품' 한국채권 닥치는 대로 매입”-WSJ

입력 2014-06-25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발행 17조원 규모 중 절반이상 사들여

미국 투자자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상품의 하나로 지목된 한국 채권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전문분석기관 딜로직과 뱅크오브아메키가 메릴 린치는 올해 한국이 발행한 달러 채권은 170억 달러(약 17조 3000억원)로 한 해 전의 62억 달러보다 대폭 증가해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올해 발행된 한국 채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절반 이상 사들여 지난해보다 물량이 35% 증가했다.

WSJ는 “한국 채권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 A+ 등급을 부여받았으나 한 단계 높은 중국과 일본 그리고 최고 등급인 홍콩과 싱가포르 채권보다 미국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웨스턴 애셋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한국채권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국물의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이달 들어 GS 캐피털이 발행한 채권과 원화 국채를 사들였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 린치 관계자는 “한국 채권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감축) 확대 반사이익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투자자가 아시아로 눈을 돌리면서 맨 먼저 한국 채권에 관심이 보이는 것”이라며 “신흥국 채권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중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있어 한국이 가장 매력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미국의 우량 투자자들도 한국물에 갈수록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채권 수요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69,000
    • -3.96%
    • 이더리움
    • 4,246,000
    • -5.71%
    • 비트코인 캐시
    • 462,700
    • -6.34%
    • 리플
    • 606
    • -4.27%
    • 솔라나
    • 192,300
    • -0.83%
    • 에이다
    • 500
    • -8.09%
    • 이오스
    • 688
    • -7.4%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0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7.76%
    • 체인링크
    • 17,610
    • -5.68%
    • 샌드박스
    • 402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