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YO) 한마디면 된다”… ‘요 앱’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입력 2014-06-24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맥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어 인기

▲친구 이름을 선택한 후 '요(YO)'라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사진=YO

‘어이’라는 한 단어만 보낼 수 있는 모바일 채팅 응용프로그램(앱)의 이용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메신저는 ‘야’‘어이’정도의 뜻인 ‘요(YO)’라는 단어만 보낼 수 있다. 다른 단어나 이모티콘 사용은불가하다. 그러나 이런 단순함이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FT는 평가했다.

이 앱은 22일 출시 두 달 반 만에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고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등을 꺾고 인기 앱 순위 5위에 올랐다.

이 앱이 입소문을 타고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이용자끼리 맥락에 따라 ‘요’가 다양하게 해석돼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특징 때문이다.

‘요’는 ‘어이’나 ‘야’처럼 보통 편하게 친구를 부를 때 쓰는 말이지만, 이 앱에서는 맥락에 따라 “이제 잘 거야”라던가 “나한테 전화해 줄래?” 같은 뜻을 표현할 수 있다. 또 월드컵 축구경기에서 점수가 날 때마다 ‘요’로 득점을 표현할 수도 있다.

아벨이 처음부터 대박을 노리고 앱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 그는 손쉽게 아내와 직원을 부를 수 있게 해달라는 직장상사의 요청에 따라 단 8시간 만에 앱을 만들었다. 출시일이 4월 1일인 탓에 요 앱을 만우절 장난거리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이 앱을 개발한 이스라엘 개발자 오어 아벨은 지금까지 벤처투자 자금으로만 120만 달러(12억2000만원)을 모으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39,000
    • -0.85%
    • 이더리움
    • 3,519,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463,300
    • -2.69%
    • 리플
    • 813
    • +4.63%
    • 솔라나
    • 206,000
    • -1.53%
    • 에이다
    • 526
    • -1.31%
    • 이오스
    • 704
    • -2.09%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700
    • -2%
    • 체인링크
    • 16,940
    • +1.44%
    • 샌드박스
    • 384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