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여성인력 활용, 최선의 정책 대안”

입력 2014-06-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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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서는 여성인력 활용이 최선의 정책 대안”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여성 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약속 보고대회’에 참석해 “여성 인력의 부진한 활용은 국가 경제로도 인적자원 손실과 성장 잠재력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도 여성인재야말로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산소탱크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방안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중 여성고용 확대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특히 여성인재를 활용하기 위해선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남녀 격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나 사회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세계경제포럼의 남녀격차지수를 보면 130여 조사국 중 100위 안에도 못 들고, 남녀간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의 높은 학력과 전문성에도 결혼, 임신·출산, 육아 등 여성 생애의 주요 계기마다 경력 단절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다”며 “제도, 인프라 개선과 함께 여성인재에 대한 인식과 문화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기업과 조직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받고, 경력 개발 기회를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확신이 서고 주위에 그런 희망의 증거가 축적됐을 때에만 비로소 직장을 포기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순위’ 같은 지표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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