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전 심판 우르스 마이어 "니시무라 주심 경험 미숙, 할리우드 액션에 속아"

입력 2014-06-13 14:23 수정 2014-06-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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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전 월드컵 심판 우르스 마이어 "니시무라 경험 미숙, 할리우드 액션에 속아"

▲니시무라 주심(사진=AP뉴시스)

전 FIFA 월드컵의 주심으로 활동한 스위스의 우르스 마이어 씨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전에서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인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의 경험 미숙을 꼬집고 나섰다.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65)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A조 첫 경기에서 전반 11분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가 상대에게 자책골을 내줬지만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멀티골과 후반 추가시간 터진 오스카(첼시)의 쐐기골을 묶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브라질이 패널티 킥으로 역전골을 얻어내는 상황에서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42) 주심은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6분 크로아티아의 수비가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프레드(플루미넨시)를 잡아끌었다며 패널티 킥을 선언했다.

결국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패널티 킥을 성공시켜 2-1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우르스 마이어 전 심판은 독일 언론 ZDF를 통해 "프레드는 (전 이탈리아 대표) 필리포 인자기처럼 넘어졌다"면서 "그는 보디 콘택트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실수는 이런 경기에 익숙한 심판이라면 일어나지 않는다. 일정하게 챔피언스 리그 같은 게임을 경험했다면 이런 상황을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경험 미숙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접촉은 정말 거의 없었다. 심판의 위치도 안 되고 좋은 각도에 있던 것도 아니었다. 그는 옐로카드를 주려면 프레드에 줘야 했다"고 강조했다. 프레드의 시뮬레이션 액션이라는 것이다.

인자기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고, 최근 AC밀란 사령탑에 올랐다. 그러나 선수 시절 할리우드 액션의 대명사로도 악명이 높았다. 마이어 심판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미국전 주심을 맡은 바 있다.

크로아티아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경기 후 브라질에 패널티킥을 준 니시무라 주심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저게 패널티라면 우리는 축구 따윈 하지 않는 게 낫다. 농수를 해야 한다. 거기선 패널티가 되는 반칙이니까"라며 야유섞인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월드컵 심판이 아니다. 수치다. 그는 그들(브라질)에 대한 기준과 우리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었다. 룰은 같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월드컵 개막전을 시청한 축구팬들은 "브라질 크로아티아 전, 니시무라 주심 오판 맞네" "브라질 크로아티아 경기, 홈 어드벤티지가 너무 심하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경기, 모르는 내가 봐도 오심이었다" "크로아티아 만주키치 결장 왜" "크로아티아 만주키치 결장, 네이마르 날았네" "크로아티아 만주키치 결장, 언제 나오나" '크로아티아 만주키치 결장, 크로아티아 눈물나겠다" "크로아티아 만주키치 결장 피해 막심" "니시무라 주심 경험미숙이다" "니시무라 할리우드 액션에 속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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