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브라질 치안 불안 고조…‘이것만은 꼭’

입력 2014-06-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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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강도 만나도 눈 마주치지 말고 현금인출 자제를

브라질은 지금 흥분의 도가니다.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최대 축제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월드컵이다. 따라서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 관람을 위해 브라질을 찾은 각국 축구팬들의 안전을 위해 치안유지와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여행은 여전히 돌발 변수가 많다. 빈부격차가 심할 뿐 아니라 대부분 도시는 치안상태가 불안해 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2년 유엔 마약범죄사무국의 보고에 따르면 브라질은 세계에서 강력범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외교부는 이번 월드컵 기간에 브라질 전역의 치안 상황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기존 브라질 5개 도시(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빅토리아·살바도르·헤시피)에 발령됐던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를 브라질 전역으로 확대했다.

브라질은 한반도 국토 면적(22만3348㎡)의 38배나 되는 광대한 영토(851만4877㎡)를 가진 나라인 만큼 월드컵이 열리는 12개 도시의 치안 상태·기후·문화도 판이하게 다르다. 따라서 여행 전에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포르투 알레그레·상파울루뿐 아니라 나머지 9개 도시의 특성도 숙지·대비하는 것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이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국내 여행객들이 안전한 브라질월드컵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브라질 월드컵 안전여행 가이드’를 발표했다. 브라질 여행의 일반적 안전수칙과 개최 도시별 지역 특성·안전·관광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브라질에서 가장 빈번한 범죄는 관광객을 표적으로 한 소매치기와 강도 사건이다. 따라서 실외에서는 스마트폰·카메라 등 고가의 물품이 눈에 띄지 않도록 가방에 넣어 이동하는 것이 좋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권총을 많이 생산, 불법 총기 소지자가 많다. 그러나 강도를 만나더라도 소리를 지르거나 눈을 마주치며 반항할 경우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밤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외진 골목길과 파벨라(빈민가 지역)에 가지 않아야 한다. 이 지역은 경찰의 공권력이 미치지 못해 위험한 일을 당하더라도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상파울루·리우데자네이루 지역에서는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를 복제해 현금을 인출하는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현금인출기 사용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 안전한 브라질 여행을 위한 세부사항은 한국관광공사 국외여행 홈페이지 ‘지구촌 스마트여행(www.smartoutbound.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외교부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3개 도시에 임시 영사사무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나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이 운영하는 브라질월드컵 홈페이지인 따봉 코리아(http://tabomkorea.com.br)를 참고하는 것도 안전한 여행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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