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뜨는 산업] 아동건강식품, 소득향상·두자녀 정책에 관심고조

입력 2014-06-13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年 20% 이상 성장 전망… 외국산 선호, 캐릭터 마케팅 추천

▲중국 정부가 발표한 '두 자녀 정책'으로 아동건강식품이 때아닌 주목을 받고 있다고 중국공업보가 보도했다. 특히 중국 유제품이 아동 건강 식품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에 외국 브랜드의 유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중국바이두

중국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2013년 8월 6일(현지시간) 발표한 ‘두 자녀 정책’으로 아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성장기 아동을 위한 건강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최근 중국공업보가 전했다.

중국 2013년 전체인구는 13억5404만명이며 그중 0~14세 아동인구 수는 전체의 16.5%인 2억2287만명이다.

‘2013년 중국 어린이 영양건강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아동의 80%가 과일과 채소에서 섭취하는 영양분이 부족하다. 또 지난해 6월 중국 질병예방 통제 중심 및 식품안전소는 중국 도시 아동 중 전체의 약 20%가 영양부족 아동이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아동은 60% 미만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1~2015년 가계 가처분소득 연 증가폭이 10%를 넘어 2015년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약 1만 달러(약 1016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소비능력 제고와 함께 어린이 필수 영양분 부족 현상으로 자녀 영양섭취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아동영양식품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식품안전 문제 등으로 외국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해외물품 구매가 쉬워져 아동건강식품을 접할 기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아동용 유제품은 너무 달아 부모들이 해외 제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예전부터 중국은 건강약품이 발달돼 있는 가운데 아동용 과일ㆍ채소음료 홍삼음료 등 건강식품시장도 틈새시장에서 주류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한국 ‘정관장’은 이미 중국 아동건강식품의 발전 가능성을 파악해 홍삼을 이용한 어린이 건강식품을 내놨다.

또 어린이의 대통령‘뽀로로’캐릭터가 들어간 유산균 과일 음료는 지난해 153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6% 급증한 것이다.

한 중국건강식품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최근 자국 식품을 매우 불신해 외국산을 선호하고 있다”며 “그 중 한국 식품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15,000
    • -2.33%
    • 이더리움
    • 4,677,000
    • -2.44%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1.12%
    • 리플
    • 670
    • -1.62%
    • 솔라나
    • 201,000
    • -3.5%
    • 에이다
    • 574
    • -1.03%
    • 이오스
    • 804
    • -1.11%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2.49%
    • 체인링크
    • 20,350
    • +0.05%
    • 샌드박스
    • 453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