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움막 철거…뻔뻔한 경찰들 현장서 웃으며 기념촬영

입력 2014-06-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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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움막 철거

▲11일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에 진입한 경찰이 건설반대 농성중이던 70~80대 어르신과 기도중인 수녀들을 끌어내고 있다. 이들은 작전 이후 부상자가 병원에 실려가는 상황에 현장에서 웃으며 기념촬영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프레시안 트위터, 연합뉴스)

밀양 송전탑 움막 철거에 동원된 여경(女警)들이 철거작전 후 현장에서 웃으며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시간은 농성장을 지키려다 경찰과의 충돌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병원에 실려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13일 관련업계와 프레시안 트위터 등에 따르면 앞서 이틀전 밀양 송전탑 철거에 동원된 여자 경찰들이 작전 이후 손가락으로 브이(V)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전날 SNS를 통해 공개된 이후 빠르게 확산된 사진에는 밀양 101번 송전탑 건설 예정지 인근에서 수십명의 여경들이 손으로 V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기념촬영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들을 한 남성 경찰이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이틀전인 11일 새벽 대규모 경찰병력을 동원해 송전탑 건설 반대활동 주민들의 농성장 8곳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

당시 경찰은 농성장에 있던 70~80대 어르신과 연대활동가는 물론 농성장 움막 안에서 기도 중이던 수녀들까지 사지를 들어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수녀와 주민 여러명이 부상을 입고 응급실로 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송전탑 움막 철거 경찰 기념촬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각각의 SNS를 통해 "밀양 송전탑 움막 철거 동원경찰 역시 어린 여성들, 이들을 현장에 내보낸 윗선이 더 문제" "고생한 여경들 이해는 되지만 병원에 실려간 농성자가 있는 상황에 밀양 송전탑 움막 철거 현장에서 기념촬영은 몰상식하다" "밀양 송전탑 움막 철거에 참관했던 인권위 관계자는 뭐했나?"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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