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통해 수처리분야 본격 행보

입력 2014-06-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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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0만 유로 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 수주, 튀니지 첫 진출

▲튀니지 해수담수플랜트 위치도 (자료=GS건설)
GS건설이 북아프리카에서 잇달아 수처리 사업을 수주하는 등 수처리사업 분야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11일 자회사인 GS이니마가 튀니지 상수공사가 발주한 6940만 유로(약 1006억원 규모) 규모의 제르바(Djerba)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 튀니지 건설시장에 첫 진출했다고 밝혔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아쿠아리아(Aqualia)와 50대 50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으며, GS이니마의 수주금액은 3470만 유로(약 503억원) 이다.

GS이니마는 튀니지 남쪽 휴양지로 유명한 제르바섬에 일일 5만톤 규모의 해수를 음용가능한 담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본 공사에서 스페인 아쿠아리아와 공동으로 설계, 구매와 시공을 담당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0개월로 예상하며 준공은 오는 2016년 상반기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로 오는 2015년 이후 발주가 예상되는 20만톤 규모의 스팍스(SFAX) 해수담수화 플랜트, 10만톤 규모의 자랏(ZARAT)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 등 튀니지 해수담수화 건설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이니마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자금을 지원받아 모로코 상수청이 발주한 2940만유로(약 360억원 규모) 규모의 정수처리장 시설을 스페인 엔지니어링업체인 엡티사(EPTISA)와 60대40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 현재 공사를 진행중이다.

▲GS이니마가 지난 2011년 상업운전을 개시해 일일 20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알제리 모스타가넴(Mostaganem) 해수 담수화 플랜트 전경 (사진=GS건설)
튀지니, 모로코 외에도 알제리에서 역삼투막 방식으로는 최대 규모 해수 담수화 플랜트로 손꼽히는 2개 시설을 준공하고, 현재 컨세션(장기 운영)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11년 상업운전을 개시한 알제리 모스타가넴(Mostaganem) 플랜트에서는 일일 20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 판매 중에 있으며, 10만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캡 지넷(Cap Djinet) 플랜트는 2012년부터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한 바 있다. GS 이니마는 이 두 사업장에서 오는 2037년까지 25년간에 걸쳐 연평균 약 4천4백만불 정도의 안정적인 운영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스페인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처리 사업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확보하는 한편 남미와 유럽, 아프리카 등 그간 진출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외시장에 실패 비용 없이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며 "올 2월 알제리 첫 진출 프로젝트인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수주가 그 좋은 예로, 앞으로도 튀니지, 모로코 등 그간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이 인수한 이니마는 RO(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의 업체로, 1957년 설립해 세계 최초로 담수 플랜트 시공을 한 후, 전 세계 200개 이상의 수처리 플랜트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수처리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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