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캔터 하원 원내대표, 티파티 후보에 패배…예비경선 최대 이변

입력 2014-06-11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중간선거 예비경선에서 최대 이변이 연출됐다.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가 버지니아주 공화당 예비경선에서 티파티 소속 데이비드 브랏 후보에게 패배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캔터는 미국 하원의 공화당 소속 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인사로 차기 하원의장 후보 선두를 달리던 거물이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브랏은 선거운동 기간 캔터가 워싱턴 기득권층 중 하나라고 공격했다. 이번 경선은 티파티가 창설된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거둔 가장 큰 승리라는 평가다.

현재 개표가 90% 진행된 가운데 브랏은 55.4% 득표율로 44.6%의 캔터에게 앞서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원 대표인 패트릭 맥헨리는 “이번 선거 결과는 공화당을 요동치게 할 것”이라며 “에릭은 환상적인 지도자가 좋은 친구였다. 충격적이고 실망스런 밤”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캔터는 의회 내 유일한 공화당 소속 유대인이며 의원들 가운데서도 후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달 21일까지 54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20만7000달러를 모은 브랏을 압도했으나 정작 선거에서는 패했다.

한 공화당 의원은 이번 패배와 관련해 공화당 하원 서열 3위인 케빈 맥카시 하원 원내총무가 캔터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와일드카드 결정전 패배한 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84,000
    • -0.18%
    • 이더리움
    • 3,210,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429,300
    • -0.42%
    • 리플
    • 721
    • -11.1%
    • 솔라나
    • 190,700
    • -1.9%
    • 에이다
    • 467
    • -2.51%
    • 이오스
    • 633
    • -1.86%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450
    • -0.66%
    • 체인링크
    • 14,460
    • -3.21%
    • 샌드박스
    • 331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