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외식사업 본격화 예고

입력 2006-07-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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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회장 스위트밀 지분 28%로 확대…그룹 차원 사업 강화 전망

코오롱 이웅렬 회장(사진)이 그룹 계열 외식업체인 스위트밀 주식을 추가로 인수해 보유지분을 28%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외식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 이웅렬 회장은 지난달 30일 그룹 계열사인 스위트밀의 주식 100만주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 회장의 이번 주식 인수로 스위트밀의 자본금이 종전 20억원(발행주식 400만주, 액면가 500원)에서 25억원으로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스위트밀의 자본 확충 차원의 신주 인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스위트밀에 대한 보유지분이 종전 9.96%(39만8000주)에서 27.96%(139만8000주)로 늘어났다. 반면 스위트밀의 최대주주인 FnC코오롱은 보유주식수는 변동없이 지분이 종전 50.0%에서 40.0%(200만주)로 감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같은 이 회장의 스위트밀 지분 확대가 이 회장의 외식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한 것으로 그룹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외식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하고 있다.

스위트밀은 코오롱 모스크바 지사장을 거쳐 FnC코오롱 전략사업팀에서 근무하던 노영국 팀장이 지난 2004년 4월 일본 무기노호그룹의 외식 아이템을 들여와 설립한 외식업체다. 치즈케익 전문점 스위트카페와 퓨전일식 전문점 토리고를 중심사업으로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스위트밀에 대한 투자는 당초 전환사채(CB) 형태로 이뤄졌었는 데 CB를 보유하고 있던 FnC코오롱이 지난해 11월 주식으로 전환, 59.95%(이 회장 지분 포함)의 지분으로 계열사로 편입했다.

코오롱그룹의 외식사업 강화 조짐은 스위트밀의 현 경영구도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스위트밀은 올 1월초 신상호 현 FnC코오롱 전략사업PU장, 서명관 FnC코오롱 경영지원PU장을 이사로 선임하고, 장재혁씨는 감사로 선임하는 등 코오롱그룹은 올 초부터 본격적인 스위트밀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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