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대우건설 정밀실사 무산

입력 2006-07-04 10:19 수정 2006-07-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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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매각 관련 정밀실사가 대우건설 노동조합의 완강한 실사저지로 무산됐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아시아나그룹 실사단 13명은 오전 9시께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 도착, 19층에 마련된 실사 사무실로 들어가려 했으나 노조측의 실사 저지로 끝내 약 50여분 만에 철수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 후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증자료 제시 ▲매각대금 및 차입금에 대한 검증 ▲우선협상대상자 평가 기준과 평가 내용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우건설 노조는 캠코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 주간사측의 책임있는 답변이 있을 때까지 매각 실사를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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