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올해 중국 주택가격 5% 하락 전망”

입력 2014-06-09 15: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 개발업체 판매목표 맞추고자 가격 인하해”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주택가격이 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주택가격은 11.5%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냉각되는 가운데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판매목표를 맞추고자 가격을 인하하고 있어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S&P는 전망했다.

푸베이 S&P 애널리스트는 “일부 주택시장에 막대한 재고가 쌓여있다”며 “수요는 제한된 가운데 공급이 풍부한 상태인 중소도시가 특히 가격 하락 압박을 강하게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가 집계한 5월 중국 100대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이후 첫 하락세다.

S&P가 중국 27개 부동산 개발업체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해보다 약 20% 높은 판매목표를 세웠으나 지난 1~4월에 목표의 27%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푸 애널리스트는 “대형 국영 부동산업체는 앞으로 닥칠 시장 조정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차입으로 많은 자금을 조달한 업체나 영업능력이 처지는 업체는 신용등급이 강등될 리스크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신평사인 무디스는 지난달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9,000
    • -0.27%
    • 이더리움
    • 3,271,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36,800
    • -0.34%
    • 리플
    • 717
    • -0.55%
    • 솔라나
    • 193,900
    • -0.77%
    • 에이다
    • 473
    • -1.25%
    • 이오스
    • 639
    • -0.31%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32%
    • 체인링크
    • 15,220
    • -0.39%
    • 샌드박스
    • 341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