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익구조 다변화] 댓글만 남겨도… 선물이 팡팡!

입력 2014-06-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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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추천종목에 생활정보까지 다양한 내용 게재로 젊은층 유혹

증권사들이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활용한 사이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닝 브리핑, 증시 마감 시황, 추천종목 등을 정기적으로 게시하는 것은 기본이고, 투자와 관련 없는 다양한 생활정보 등도 넘쳐난다. 투자에 관심을 쏟지 않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그들의 일상으로 들어간 것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SNS를 통해 일상생활의 다양한 정보와 이벤트를 제공하며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서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SNS 새단장 오픈 기념 이벤트 ‘나도 한마디’를 진행한다.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를 통해 오픈 관련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시작 일주일 만에 벌써 600명 이상이 축하와 격려의 댓글을 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4월 21일부터 ‘옥토씨, 해외투자를 부탁해!’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 기간 중 해외투자 상품을 신규 거래하거나 1000만원 이상 매매에 나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월드컵을 맞이해 우승국 맞히기 이벤트도 있다.

지난 1일 창립 52주년 기념일을 맞은 현대증권도 SNS에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던킨 쿨라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북 ‘좋아요’가 2만건이 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 증권사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름 휴가지와 캠핑 장소, 맛집 등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 같은 증권사들의 SNS 마케팅 열풍은 지난 2010년 국내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시작됐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트위터 등 SNS 사용자가 늘자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등극하게 된 것.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는 2010~2011년 초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트위터는 다른 이용자가 작성한 글(tweet)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전파할 수 있는 RT(Retweet) 기능이 있어 증권사들이 초기 SNS 마케팅으로 선호했다.

2012년부터는 페이스북이 증권사들의 새로운 SNS 마케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kTB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이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증권사들이다. 페이스북은 140자의 글자 수 제한을 둔 트위터와 달리 제한 없이 긴 글을 쓸 수 있고, 동영상과 플래시 등도 활용 가능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SNS가 젊은층 중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SNS마케팅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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