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의식잃은 후배 살렸더니 아들 살해범?

입력 2014-05-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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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사진=궁금한 이야기 Y)

'궁금한 이야기 Y'에서 15살 소년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가 다뤄졌다.

30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박명준(가명)씨는 지난 4월 28일 아들 15살 박대영(가명)군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학교의 연락을 받았다.

박씨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절친한 후배인 김모씨가 안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 119에 곧장 신고했다. 다행이 김씨는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박씨는 이내 아들 대영군이 흉기로 무참히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더 끔찍한 사실은 아들을 살해한 사람이 바로 후배 김씨라는 것이었다. 박씨는 김씨를 구하느라 바로 옆 침대에서 이불에 덮인 채 숨져 있던 아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박씨는 그동안 잦은 출장으로 후배 김씨에게 아들을 맡겼다.

그러나 후배 김씨는 박씨가 집을 비울 때 대영 군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대영 군은 친구들에게 가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아들을 죽인 후배를 자신이 살렸다고 죄책감에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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