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1020원선에 ‘바짝’…월말네고 영향

입력 2014-05-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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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20원선을 위협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8원 내린 1021.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1원 오른 달러당 1024.3원에 출발했으며 미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달러화 강세로 장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내 오전 10시쯤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

월말을 맞은 네고물량과 지난 13일부터 이어지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의 재료들이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1020원에 바짝 다가갔음에도 외환당국이 이날 개입에 나서지 않았다. 외환당국은 이달 1020원선 하향 돌파될 가능성이 있었던 14, 20, 23일에 달러를 매입하며 실개입을 한 바 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당국이 오늘 개입을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하지 않아 의아해 하고 있다”며 “환율 하락 속도조절에 나섰던 당국이 월말을 맞아 1020원선도 이제는 용인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내일 한국은행에서 26개월 연속 경상흑자를 나타냈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20원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외환당국이 1020원대에서 시간끌기를 했지만 달러가 공급우위에 있어 계속 막기는 힘들 것”이라며 “원·엔 환율 100엔당 1000원선 가까이에 있고 내일 경상수지도 발표됨에 따라 1020원선 하향돌파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4시 11분 1.07원 하락한 100엔당 1002.2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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