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민아가 말하는 신민아는? [스타, 스타를 말하다]

입력 2014-05-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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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안녕하세요. 배우 신민아입니다. 5년 만에 영화로 인사드리게 됐어요. 6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경주’는 고혹적인 도시 경주에서 펼쳐지는 1박2일을 그립니다. 7년 전 보았던 춘화를 찾아 경주에 온 최현(박해일)과 공윤희의 만남을 다루는데 전 찻집 아리솔의 아름다운 주인 공윤희 역을 맡았어요.

오랜만에 영화 출연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많았기 때문이죠.

장률 감독님의 ‘두만강’을 유심히 봤는데 음악을 사용하지 않고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작품을 보면서 ‘장률 감독과 작업하면 어떨까?’라는 호기심이 있었어요. 시나리오가 어렵고 모호했지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되었어요.

공윤희는 사연이 있는 캐릭터에요. 요즘 여자 같지 않아요. 찻집을 운영하는 것처럼 묘한 매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감독님이 그런 면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진지하게 표현하려 노력했어요.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더 신비한 캐릭터가 나왔어요.

경주라는 도시 자체가 묘해요. 능도 많고 관광객도 많고... 경주라는 장소 만으로 공윤희가 지닌 이상한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아리솔도 경주와 비슷한 느낌으로 묘하게 그려졌어요. 기존에 보여준 이미지가 밝고 건강했기 때문에 스스로 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경주에 머무르는 것 자체로 느낄 수 있는 점이 있었어요.

지난 2009년 영화 ‘10억’에서 호흡을 맞춘 박해일과 ‘경주’를 통해 5년 만에 다시 만났어요. 박해일과 작업하면 편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난 친하다고 생각했어요.(웃음) 함께 촬영해 보니 진심이 다가오는 배우이자 오빠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만났고, 이전 작품과 비교할 때 완전히 다른 색깔의 작품이지만 나도 30대가 되어서 그런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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