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녀 체포, 유섬나 국내 송환까지 6개월 걸릴 수도...이유는?

입력 2014-05-28 08:24 수정 2014-12-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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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녀 체포, 유섬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녀 유섬나(48) 씨가 27일 프랑스 현지에서 체포되면서 한국 인도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이날 섬나 씨를 파리에서 체포했다. 이에 앞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프랑스로 도피한 섬나 씨에게 외교부를 통해 여권 반납을 명령하는 한편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검찰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이후 유병언 일가 가운데 신병이 확보된 사람은 섬나 씨가 처음이다.

섬나 씨는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자문료로 48억 원 등 총 80억 원을 계열기업에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섬나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섰다.

섬나 씨는 세월호 사고를 전후해 출국한 뒤 파리의 고급 아파트에 몸을 숨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현재 프랑스 법원이 범죄인 인도 결정과 관련된 절차를 섬나 씨를 구속한 상태에서 진행할지 아니면 석방한 상태에서 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전날 파리 샹젤리제 근처에 있는 아파트에서 섬나 씨를 체포해 구금 중이다.

구속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되면 프랑스 법원은 섬나 씨를 최장 40일간 구금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법무부 장관은 섬나 씨를 한국으로 인도하는 범죄인 인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섬나 씨 송환은 프랑스 재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유병언 장녀 체포에 시민들은 "유병언 장녀 체포, 범인 유섬나 잡아오는데 무슨 6개월이나 걸려?" "유병언 장녀 체포, 바로 보내줘도 시원찮은데" "유병언 장녀 체포 유섬나, 검찰들 피곤하겠다" "유병언 장녀 체포 유섬나, 유병언 위치도 쉽게 알려주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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