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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니셈 김형균 사장은 지난 19일 워런트 165만 7824주를 장외매도 방식으로 팔았다. 매각 상대방은 IBK 금융그룹 동반성장투자조합(79만여주), 천보정밀(33만여주), 신한금융투자(53만여주)로, 이들은 행사가 1508원인 워런트를 주당 736원에 김 사장으로부터 사들였다. IBK캐피탈은 워런트를 행사해 79만5755주를 취득, 5.80%를 보유한 4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 2011년 유니셈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한국외환은행을 상대로 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다. 발행 직 후 김 사장은 25억원에 해당하는 워런트를 주당 88원, 총 1억2500만원에 매입했다. 김 사장은 이렇게 사들인 워런트를 주당 736만원에 되팔아 2년 만에 12억2000만원을 현금화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3년 이전 최대주주인 김경균 씨 사망에 따른 상속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섰으며 2013년 말 현재 유니셈 주식 200만4531주(15.91%)를 보유하고 있다. 아들 수홍군(6.09%), 태홍군(6.09%)과 친인척 천정현씨(9.14%) 등 특수관계인까지 합하면 38.80% 지분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워런트를 장외 매각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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