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사항 미흡’ 지적받은 상장법인 늘었다

입력 2014-05-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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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고서에서 재무사항에 미흡한 점이 발견된 상장법인이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주권상장법인 1657사의 2013년도 사업보고서에 대해 신속점검을 실시한 결과 재무사항에 미흡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회사수가 1032사로 지난해보다 7.4% 감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기재사항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된 회사수는 지난해 490곳에서 625곳으로 늘었다.

비재무사항에서는 결산법인 중 절반 이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12월 결산법인 2154개 회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대상으로 비재무사항을 점검한 결과 1066곳은 충실하게 기재했고 1088곳은 일부 누락 또는 기재 미흡이 발견됐다.

시장별로 미흡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회사의 비율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73.2%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시장은 56.2%, 코넥스 시장은 33.3%로 나타났다.

코넥스 시장의 경우 최초로 점검을 실시함에 따라 미흡사항이 있는 회사가 많았다.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45곳 중 30곳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미흡사항은 주로 K-IFRS 개정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된 사항에서 나왔다.

기타포괄손익 구분 표시 관련 미흡사항이 63곳, 종업원 퇴직 급여 관련 민감도 등 주석 추가 사항 관련 미흡사항은 290곳에서 발견됐다.

이는 상당수의 회사들이 개정된 사항을 간과하고 전년도 기재사항을 그대로 답습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은 미흡사항이 발견된 회사와 해당 감사인에 대해 사업보고서 점검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사업보고서 정정 또는 차기 보고서에 반영하도록 지시했다.

향후 해당 회사로부터 제출받은 미흡사항에 대한 소명자료, 정정 등 이행계획서에 대해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고 이행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흡사항이 과다한 회사 또는 중요한 미흡사항이 있는 회사에 대해 필요시 회계감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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