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병원 “이건희 회장, 의식 회복 유지 위한 치료 지속할 것”

입력 2014-05-25 2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건희 삼성 회장이 의식을 되찾은 가운데 의식 유지 및 인지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삼성은 “지난 19일 일반 병실로 옮긴 이 회장의 의식은 혼수상태에서 회복됐으며 각종 자극에 대한 반응이 나날이 호전되고 있다”며 “신경학적 호전 소견으로 보아 향후 인지 기능의 회복도 희망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순천향대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긴급 후송된후 심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13일 오후 2시경까지 저체온 치료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 회장이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저체온 치료를 종료한 후 의식 회복을 서두르지 않고 수면을 유도하는 진정치료를 진행해 왔다.

지난 19일 이 회장은 병세가 호전되면서 중환자실 입원 9일만에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 회장이 의식을 회복한 만큼 의식 유지 및 인지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뇌졸증을 앓았던 환자가 의식을 회복한 후 자극에 대한 반응 치료, 걷기와 같은 재활 치료를 병행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회장도 이와 유사한 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진정치료를 중단한 후 이번 주에 몇 차례에 걸쳐 자극에 반응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식은 돌아왔지만 앞으로 인지기능을 위해 검사나 치료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식 회복 후에도 잠에 들었다가 깨어나는 상태가 반복될 것”이라며 “잠이 들었다고 해서 이전처럼 혼수상태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41,000
    • -3.34%
    • 이더리움
    • 3,274,000
    • -5.02%
    • 비트코인 캐시
    • 423,900
    • -6.42%
    • 리플
    • 813
    • -1.09%
    • 솔라나
    • 193,300
    • -6.26%
    • 에이다
    • 468
    • -6.96%
    • 이오스
    • 643
    • -7.61%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5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8.54%
    • 체인링크
    • 14,780
    • -6.63%
    • 샌드박스
    • 331
    • -9.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