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수원 진입 성공, 유병언 검거는 실패…믿었던 검찰, 향후 행보는

입력 2014-05-23 16: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 금수원 진입

유병언 전 세모그룹 비리를 조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종교시설에 진입했음에도 유 전 회장을 검거하지 못해 시민들과 관계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검찰의 무능함이 드러났다며 한탄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검찰은 금수원을 압수수색했지만 끝내 유병언 전 회장을 찾는데 실패했다. 당시 검찰 금수원 진입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유병언 회장의 검거를 희망하며 검찰의 행보에 지지를 보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검찰 금수원 진입'은 검찰이 이례적으로 구원파와 유병언 회장이 지난 1987년 이른바 '오대양사건'과 관계가 없다는 서신까지 보내며 얻은 결과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시민들의 기대감과 실망감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부 수사 전문가들이 공공연히 유병언의 해외 밀항, 타 시설로의 이동 등의 가능성을 제기했음에도 검찰은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에 시민들의 실망감이 배가 됐다.

한 시민은 "유병언 부자 잠적은 양파까기와 같네요. 우리나라 검찰이 이렇게 무능한가요?"라고 한탄스레 되물었다. 또 "유병언 일가가 무능한 검찰보고 나잡아 봐라 하는꼴도 다 보게 될줄이야"라며 자조섞인 글을 트위터에 올린 시민의 의견도 시선을 끌었다. 일부는 유병언 씨와 장남 대균씨에 대한 현상금을 내건 모습에서도 "검찰이 직접 검거를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는 현상금 사냥꾼의 힘까지 빌릴 생각이냐"고 전하기도 했다.

금수원 진입 허탕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뒤집어 쓴 검찰이 어떻게 국면을 전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13,000
    • -0.23%
    • 이더리움
    • 4,340,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468,900
    • +0.04%
    • 리플
    • 617
    • -0.48%
    • 솔라나
    • 198,900
    • -0.05%
    • 에이다
    • 534
    • +2.5%
    • 이오스
    • 735
    • +0.14%
    • 트론
    • 179
    • -3.24%
    • 스텔라루멘
    • 123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50
    • -0.38%
    • 체인링크
    • 19,120
    • +4.25%
    • 샌드박스
    • 429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