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총재, 고위급 인사 최초로 아프리카와 갈등 인정

입력 2014-05-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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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거래, 좋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아”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중국 고위급 인사 가운데 최초로 중국과 아프리카 사이에 갈등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저우 총재는 이날 아프리카개발은행(ADB)과의 20억 달러 규모 새 펀드를 출범시키는 자리에서 “서로 다른 기구들이 저마다 다르게 행동하고 있다”며 “중국과 아프리카 간 일부 거래는 좋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았다”고 토로했다.

중국은 아프리카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지난해 양측의 교역규모는 2000억 달러(약 205조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0년의 100억 달러에서 급증한 것이다. 지난 20년간 약 2500개 중국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그러나 그만큼 중국이 아프리카의 자원을 노리는 신식민주의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도 고조됐다. 또 아프리카 주민은 중국기업들이 자국에서 근로자들을 대거 데려와 현지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불만을 품어왔다.

이달 초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런 주장에 반대하며 100억 달러 차관 추가 제공과 별도로 2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원책을 발표하는 등 당근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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