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인사건, 흔한 연인도 위험에 노출… 남녀 68% "집착 느낀 적 있다"

입력 2014-05-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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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살인사건,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

(연합뉴스)

헤어진 여자친구의 부모를 무참히 살해한 '대구 살인사건'은 남자의 과도한 집착에서 일어났다.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집착'이 상당 수의 남녀관계에서 흔하다는 과거 설문조사가 시선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해 8월 미혼남녀 327명(남 161명·여 166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의 집착과 사생활 존중'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8%가 '연인이 집착한다고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수시로 연락하고 연락이 안 되면 불안해 할 때'(39%), '내 이성 관계를 불편하게 느끼고 간섭할 때'(27%), '내 휴대전화를 수시로 볼 때'(23%) 등을 꼽았다.

다른 이성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1대 1 만남만 아니면 괜찮다'는 답변이 48%로 가장 많았으며 '솔직하게 공유하면 존중하겠다'(25%), '이성과 함께하는 자리는 안 된다'(17%), '자율에 맡긴다'(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 전문가들에 따르면 연인이 다른 이성과 만나거나 전화할 때 간섭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려 하고, 거절이나 의견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존중하지 않고,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나오면 대단히 위험한 징후라고 전했다.

때문에 제2의 '대구살인사건' 또는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대구 중년부부 피살사건'과 같이 당사자 외의 주변인까지 변을 당할 가능성도 있어 매순간 집착 수위 조절에 신경써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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