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날, '되돌아본 한국 건설 40년'

입력 2006-06-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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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은 지난 1965년 처음 지정된 건설의 날이다. 건설교통부는 건설의 날을 맞아 숨가쁘게 달려왔던 지난 40년간의 건설산업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되돌아 본 건설산업 40년'을 펴냈다.

▲65년 10대 건설사, 2개 社만 명맥

지난 65년부터 96년까지는 현재의 '시공능력평가'가 아닌 건설업자가 시공할 수 있는 1건 공사 최고한도액을 기준으로 하는 '도급한도액'으로 건설업체를 평가했다. 이중 65년 10대 건설사에 오른 업체 중 현재까지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단 두 곳 뿐이다. 65년 당시 3위를 차지한 삼부토건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날의 영화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

20년 후인 85년에는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삼환기업, 한진건설, 한양, 삼성물산, 극동건설 등이 새롭게 10위권 이내로 진입했으며, 다시 20년이 지난 2005년에는 GS건설과 포스코 건설, 롯데건설, 금호산업 등이 10대 기업으로 약진하게 된다.

▲건설업체 40년간 24배 증가

우리나라 경제규모 증대에 따라 건설업체의 수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65년 우리나라에서 면허를 얻어 사업을 한 건설업체는 모두 562개 업체. 이후 건설업체 수는 증감을 반복하다가 지난 95년 2958개 업체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업체수는 지난 99년 4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에 따라 면허제가 등록제로 바뀌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5년 현재 우리나라 건설업체는 일반건설업체가 1만3202개 사, 그리고 전문건설업체 4만1052개 사가 각각 운영 중이다.

▲건설수주액 30년간 164배. 건축분야 수주 비중 갈수록 커져

건설수주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주액 통계가 시작된 76년 당시 건설수주액은 총 5천억원 선. 수주액은 95년 49조원까지 이르렀지만 98년 IMF 외환위기를 맞아 크게 감소해 2000년에는 42조원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후 주택경기 활성화에 따라 2005년에는 85조원을 기록해 30년간 164배가 증가하는데 이르렀다.

건설수주 분야도 시대에 따라 획을 달리한다. 76년 당시에는 토목분야가 전체 건설수주의 62%를 차지했으나 이후 토목분야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건축분야가 활성화되면서 2005년 현재 건축분야는 전체 건설수주의 71%를, 그리고 토목분야는 28%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경제개발이 시작되던 1960년대와 비교할 때, 건설산업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다" 며 "향후에도 건설산업이 국가경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시장다변화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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