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가해도 피해도 늘어나는 노인범죄 -한영민 아산경찰서 둔포파출소장

입력 2014-05-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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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년 만에 기대수명은 9세 이상 늘어난 반면 출생률은 세계 꼴찌 수준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61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7%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7%)에 진입하였고, 2018년 고령사회(14%),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수명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최근 2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2014 세계보건통계’를 보면 2012년에 태어난 한국 유아의 기대수명은 81세로 지난 1990년 출생자의 기대수명보다 9.2세 연장됐다.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84.6세로 세계 8위를 차지했고 남성은 78세로 집계됐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절도·사기 등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노인 역시 범죄에 가담하는 비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를 보면 전체 성폭력 발생 건수는 △2011년 2만1912건 △2012년 2만2933건 △2013년 2만8786건으로 증가 추세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성폭력 범죄자는 2011년 1070명(4.9%), 2012년 1104명(4.8%), 2013년 1494명(5.2%)이고, 60세 이상 성폭력 피해자 또한 2011년 324명(1.5%), 2012년 320명(1.4%), 2013년 427명(1.5%)으로 모두 점차 늘고 있다.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야 시간에 홀로 배회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 혼자 외출하는 경우에는 호루라기, 경보기 등 호신용품을 소지하고 휴대전화에 긴급전화 112를 단축번호로 지정해야 한다.

또한 길을 걷다가 수상한 사람이 뒤따라오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모르는 사람이 호의를 베풀면서 음료수나 음식을 권할 경우 정중히 사양해야 된다.

이와 함께 노인층의 성폭력 범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노인을 상대로 한 성폭력 예방교육 및 예방활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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