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특성·인프라 살려 실종아동 예방 및 무사귀환 돕는다

입력 2014-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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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실종아동의 날…전경련, 기업의 지원활동 조사

▲국내 주요 기업들은 실종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 차원의 활동부터 실제 실종아동을 ‘찾는 활동’까지 업종의 특성을 발휘해 지원하고 있다. 사진 = 전경련

국내 주요 기업들이 실종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 차원의 활동부터 실제 실종아동을 ‘찾는 활동’까지 업종의 특성을 발휘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계기로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조사한 결과, 주요 국내 기업들이 자사 업종과 연관된 기술, 기업이 가진 그물망 유통 및 인력, 인프라 등을 활용해 실종아동 예방 및 찾기 활동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통신사들은 통신기술,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접목한 활동으로 실종아동 예방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어린이가 위급 상황에 처했을 경우 보호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위치가 문자로 전달되는 ‘T안심 버튼’과 ‘안부 자동 알림’ 기능을 탑재한 ‘T안심폰’을 출시하고 있다. KT는 자녀 안전을 위한 ‘올레스마트지킴이’ 위치추적 앱을 통해 실시간 위치 추적 및 이동경로 확인이 가능하고, 위급 상황 시 긴급SOS 문자 발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실종아동 예방을 위해 '아동실종예방 사전등록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월 22일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 일산경찰서가 함께 진행한 캠페인'활동으로 자녀와 함께 온 고객이 자녀의 사진과 지문을 등록하고 있다. 사진 = 전경련

현대백화점은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 여성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 관할 경찰서와 함께 실종아동 방지 정책인 ‘아동 사전등록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642명의 아동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등록에 참여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도록 ‘키즈현대’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 실종·유괴 예방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가진 인프라가 실종아동을 찾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국전력은 1999년부터 전기요금 청구서에 매월 3명의 실종 어린이 사진을 게재, 지난해까지 109명의 실종아동을 찾아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4월부터는 모바일 청구서로도 확대 실시 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전국에 포진해있는 1만3000명의 ‘야쿠르트 아줌마’이 담당 지역의 골목길을 잘 알고 있어 경찰청으로부터 실시간 실종아동 정보를 받아 수색을 돕거나, 실종아동을 임시 보호해 경찰이나 보호자에게 인도하는 ‘아동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동참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삼성화재 트위터 등을 통해 계정별 주 2회 실종아동 사진 및 관련 정보를 올리고 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최근 우리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실종아동 문제와 같은‘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추세”라며 “시민들이 이러한 기업 활동에 함께 해준다면 모두가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게 되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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