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 규모화 지원 ‘들녘경영체 사업’… 생산비 10% 절감 효과

입력 2014-05-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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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 규모화를 지원하는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이 생산비와 방제비용을 절감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09년부터 교육·컨설팅 비용과 시설·장비 등을 지원해 온 158곳의 들녘공동체의 생산비는 운영 전에 비해 평균 10.8% 줄어들었으며, 육묘비용은 13.5%(ha당 10만2000원), 1회 방제비용은 23.5%(ha당 1만4000원) 각각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품종과 재배방법을 통일해 균일한 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고 농기계를 공동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곡종합처리장과 연계한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쌀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은 고령화된 농민들이 작은 땅을 경작하는 데서 벗어나 지역단위로 대규모 농지를 공동경작하는 것을 말한다. 전체 벼 재배 농가의 가구당 재배면적은 평균 1.2ha인 반면 들녘경영체는 평균 152가구가 모여 202ha을 공동 경작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10만ha에 해당하는 500곳을 들녘경영체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조직화 형태, 단일영농계획, 공동 농작업 정도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해 공동 경영체 심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달 말까지 시·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내년도 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앞으로 전국 50ha 이상 들녘 2800여개(45만 ha)의 약 20%인 500개소(10만 ha)를 2020년까지 들녘경영체로 선정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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