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반응 구설, 해체 확정 후 시험 응시생보다 더 혼란… 기나긴 반나절

입력 2014-05-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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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반응

(뉴시스)

해체가 전격 확정된 해양경찰청이 20일 예정이던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에 대한 연기 결정 지연이 구설에 올랐다.

19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해양경찰청의 구조 실패를 인정하고, 해경의 해체를 발표했다. 문제는 다음날 해양경찰은 함정 운용, 항공 전탐 분야 시험이 예정돼 있어 응시생들에게 혼란이 일었다. 발표 직후부터 5시간 후까지도 해양결창청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대국민 담화문 발표 5시간 후인 이날 오후 3시께 해경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해양경찰청이 해체된다는 소식은 몰랐다"며 "20일 예정인 해양경찰공무원 시험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해경 해체에 따른 시험에 대해 관계자는 "시험 일정 연기에 가닥을 잡았다"면서도 "확실한 것은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해양경찰이 늦은 대처에 응시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등 난처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양경찰은 결국 함정 운영, 항공전탐 분야의 실기시험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해경의 세월호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해경을 해체한다"면서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한다"고 해경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해경을 해체 한다고 선언 이후 해양경찰 반응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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