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 10명중 8명 “장애인근로자 참 잘 뽑았다”

입력 2006-06-15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의 고용만족도가 매우만족 23.0%, 만족 56.6%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79.6%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동부 및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15일 지난해 7월~12월에 전국 4295개 사업체와 1만5546명의 장애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도 장애인근로자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사업주가 장애인을 채용하는 이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35.6%)’, ‘사업주의 장애인고용에 대한 관심(20.4%)’, ‘의무고용제도 및 장려금 등 지원제도(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직도 장애인고용이 장애인의 능력보다는 사업주 관심이나 의지에 의해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업주는 장애인근로자의 안정된 직장생활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임금보조(34.6%)’와 ‘직원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 증진(32.6%)’ 등을 꼽고 있었다.

사업주가 장애인 고용시 가장 중시하는 사항은 업무능력(36.1%), 장애유형·장애정도(28.7%), 성실성·책임감(27.3%) 순이며 요구하는 업무능력 내용은 단순 생산 및 서비스(32.3%)보다는 기술·기능 습득 등 일정한 자격을 요구(56.1%)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년 이내에 장애인을 추가 고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업체는 20.6%로 인원은 약 21,000여명이다. 직종별로는 생산기능인력 35.3%, 단순노무인력 33.4%, 서비스인력 15.3% 순이다.

또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애인근로자들이 현 직장에서 받고자 하는 희망임금은 월 197만원이나 실제 받고 있는 평균임금은 157만원으로 희망임금의 79.9% 수준이며, 전체 근로자 월 평균임금의 65.4%에 그쳤다.

장애인근로자의 장애유형은 지체장애인(64.3%), 청각장애인(9.6%), 시각장애인(7.8%), 정신지체인(6.6%) 순이며, 중증장애인은 24,807명(29.3%)로 경증장애인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장애인근로자가 현재 직장을 구하는데 걸린 구직기간은 평균 7.2개월이며 구직활동 중 어려운 점(중복응답)으로는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30.6%)’, ‘회사의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사고(23.6%)’ 등을 들었다.

장애인근로자의 근무 직종은 단순노무직(27.6%)의 비중이 높고, 사무직(13.1%)이나 전문직(6.5%)에 근무하는 장애인은 낮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71,000
    • -3.1%
    • 이더리움
    • 3,248,000
    • -6.05%
    • 비트코인 캐시
    • 421,100
    • -6.48%
    • 리플
    • 786
    • -5.3%
    • 솔라나
    • 192,400
    • -6.37%
    • 에이다
    • 464
    • -8.3%
    • 이오스
    • 638
    • -6.86%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3
    • -6.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50
    • -7.23%
    • 체인링크
    • 14,650
    • -8.04%
    • 샌드박스
    • 331
    • -9.07%
* 24시간 변동률 기준